👾CHEDDA's Poem

-그대 발밑에 내 눈을 쌓으소서- 이리 아픈 적이 있으리까 그것은 첨예하지도 날카롭지도 않더이다 상처를 지나간 눈길은 나에게 밟히었고 아려왔던 시련은 또한 나의 것이다 하늘은 평온한데 어둠은 쉬이 오는 것이 어찌 이리 고달픈고 그 눈길이 상처되지 않기를 기도하소서 그대 흘린 빗방울 천공에 한 아름 적시겠나이다 주제: 아픔,임을 떠난 고통 제작일: 경자년 임께서 한없이 밝게웃으며 진심어린 표정을 지은 둘쨋날.

-너울 깊은 사슴은 가슴앓이 못할까- 눈동자 깊이 흐른 초점 한없이 내려 셜워 오는 낙성 속에 묻힐 때 하늘이랴 원망함에 산천을 구 벼보니 손에 꽃망울이 시러피지 아니한 새벽 이슬 맺혀 나 모르게 슬피 울셔는 고 아아 한탄하도다 구름 비집은 햇살이 속삭여 아침이 왔음을 위로하는구나. 주제: 그리움,작별,가슴앓이 제작일: 경자년 장마가 쏟아져 그대와 마주하지못한 그리움속 열넷쨋날.

-너를 닮은 온도- 겨울엔 겨울따라 너를닮고 여름엔 여름따라 너를닮은 새콤한 빨간 새소리 들리고 달콤한 노란 매미소리 울리는 너의 눈은 신성이요 나의 가슴은 효성이랴 순수히 아름다울 침묵합창단의 다채로운 아우성 주제: 자연,동물,순수함 제작일: 경자년 빛나던 임의 뒷모습을 보며 한참 행복함을 생각한 두어달.